구미시,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청년 6명 파견
상태바
구미시,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청년 6명 파견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04.08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아코니 연수생(2기) 출국
사진=구미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구미시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6명이 9일 독일로 출국한다.

참여 연수생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국내 어학연수를 마무리하고 주한독일문화원의 공식검증(Goethe-Zertifikat A2)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원하던 해외 취업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독일 노인요양 전문치료사로서 3년간 아우스빌둥(Ausbildung, 직업 훈련 학교)을 수료 후 디아코니(Diakonie) 산하 복지시설에 현지인과 동일한 대우로 취업을 하게 된다.

구미시의 청년해외취업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지속된 독일과의 경제교류를 통해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독일 비영리 민간복지재단에 청년인력을 파견하는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에서 파견하는 디아코니(Diakonie)는 독일의 6대 비영리 민간복지재단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복지강국 독일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상징적 의미로 통용되고 있어 독일복지시스템의 출발과 그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또한 독일 전역에 있는 장애인시설의 50%, 유치원 25%, 병원 10%가 디아코니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만 45만 여명에 이르는 거대한 조직으로서 국가복지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구미시는 2017년 10월,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파견하는 협력계약을 디아코니 볼스부르크지부와 체결, 청년들의 해외진출이 청년고용 절벽의 새로운 돌파구가 돼 구미의 자산으로 선순환 될 것이라는 기대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주로 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들의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약품 배부, 상처치료, 주사접종 등 간호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독일에서는 노인요양 전문가를 Altenpflegegesetz(노인케어법)에 근거해 양성하는 등 정부차원의 해외인재 유치에 주력하는 ‘Make it in Germany'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도 6월중 선발된 후보생들에게 어학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요양전문치료사 전공교육 및 실습은 디아코니측에서 전담할 계획 으로 2020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심한 취업난에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이 늘어남으로써 구미시에서는 최근 한국과의 우호 증진과 경제 성장이 두드러지는 베트남에서의 중간관리자 양성, 미국 전문직 청년해외취업 사업 등으로 지역내 젊은 인재들이 해외시장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대담한 열정으로 날개를 펼쳐 미래의 꿈에 도전하는 만큼 국가의 자산이 돼 돌아와 줄 것“을 당부하고 ”독일과의 청년해외 취업사업은 양국가가 지향하는 정부정책과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기에 지속적인 협력 모델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바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