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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영선 남편, 현대차 소송 6년간 8건 수임”민주당 “법적대응”

[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자 미국 변호사인 이 모 씨가 외국계 로펌인 'DLA파이퍼'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은 이후 6년 동안 현대자동차그룹 관련 소송 사건 8건을 수임하며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과 같은 당 산자위 소속 정유섭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자의 남편이 2013년 1월 DLA파이퍼 한국사무소 대표로 임명된 이후 현대차 그룹 관련 사건을 수임한 게 8건"이라며 "금액으로 건당 수억에서 수십억 이르는 사건들"이라고 밝히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2012년 이전에는 2001년과 2006년 각각 한 건씩이었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한 건도 없다가 DLA파이퍼 한국사무소 개설 후 불과 6년 만에 8건을 수임했다"며 현대차그룹 관련 사건 8건의 목록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대기업을 압박함으로써 남편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사건을 수임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임 목록에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진행한 소송과 이를 대리한 법인으로 DLA파이퍼가 기재돼 있다.

이 씨는 2008년 이 회사 동경사무소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2013년 서울사무소 개설 뒤엔 현재 한국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이종배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DLA파이퍼가 국내 대기업 소송을 수임한 데는 한국사무소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고, 거기엔 이 씨의 덕이 컸다"면서 "박 후보자가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남편인 이 씨에게 사건 수임이 오더라도 받지 않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또다시 박 후보자의 남편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인신공격을 했다"며 "그동안 한국당이 박 후보자에 대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뒤 박 후보자 남편의 현대차그룹 수임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 후보자가 내일 임명될 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늘 갑자기 한국당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당에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 언론과 통화에서 "DLA파이퍼는 특허소송 분야에서 정평이 난 회사"라며 "입찰 방식(비딩)을 통해 정상적인 절차대로 로펌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DLA파이퍼가 2013년 이후 6년 동안 현대차그룹 관련 8건의 소송을 수임한 것을 두고는 "의뢰 건수가 중첩돼 8건으로 보일 뿐 과다계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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