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생명고을 청도군, 청도읍성 밝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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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생명고을 청도군, 청도읍성 밝기 성료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9.04.06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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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청도군 화양읍(김철환 읍장) 청도읍성 일원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화양읍 주최 화양읍 새마을3단체 주관으로 ‘제9회 청도읍성 밟기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읍성밟기는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성곽을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것으로,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한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데에서 유래된 전통 민속놀이이다.

 

 

사진=안승환 기자.

청도읍성은 문헌기록상 고려초에 축조된 토성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긴 전 선조23년에 석성으로 탈바꿈되어 둘레는 1800m정도이며, 읍성밟기는 「답성놀이」, 「성 돌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산성의 능선을 따라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것이다.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한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데에서 유래된 전통 민속놀이이다.

 

5일 첫째 날에는 식전공연으로 청도 춘향이 전통국악공연과 온누리국악예술단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으며, 공식행사 후 본격적인 읍성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지역가수 공연과 축하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청도읍성 소원문쓰기, 전통의상 체험, 전통놀이 체험, 지역특산물 홍보관 운영 등 많은 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며 읍성 주막촌을 운영하여 고유의 음식을 주막에게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또한 풍성했다.

 

사진=안승환 기자.

이날 읍성 밟기 순서는 만장기를 선두로 하여 무병장수기, 가정화목기, 풍년농사기 청도대박기 태평성대기 만사형통기가 선두에 서고 그 뒤로 화양읍농악단이 흥겨운 우리 가락을 연주하며 뒤따르고, 그 다음은 기관 단체장들을 4명의 장군들이 호위를 하며 출발했다. 이어서 한복을 입은 부녀회 회원들은 머리에 돌을 이고 행렬을 따랐으며, 마지막은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행렬로 읍성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청도읍성 작은음악회를 지역공연팀과 축하가수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군민의 무병장수 및 가정화목을 비롯한 가뭄극복을 위한 ‘소원문 기원제’ 및 ‘기우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안승환 기자.

특히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도읍성 밟기 행사는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재현되고 있는 문화행사이다.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신앙을 바탕으로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하며 소원성 취한다 하여 지역민들은 물론 청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와 함께 청도읍성을 들르게 되면 석빙고와 청도향교, 도주관, 동헌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관광코스로 추천되고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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