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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체제 전복하자" 부산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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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체제 전복하자" 부산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경찰 수사 나서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4.0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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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지방경찰청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지역 대학가에도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는 내용의 정부 비방 대자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분 부경대 게시판에서 관련 대자보가 처음 발견됐고 오후 11시 16분쯤 신라대 게시판에도 같은 대자보가 붙은 것이 확인됐다.

대자보는 '남조전 체제를 전복하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2장씩 게시됐다.

경찰은 대자보를 회수하고 누가 붙였는지를 파악하는 등 현장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 24개 대학 29개소에 부착된 대자보는 각각 '전대협'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작성돼 있으며, 김 위원장의 서신 형태를 빌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나, 탈원전,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1987년 결성됐다가 해체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과 이름만 같을 뿐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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