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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제보자 16년 만에 신고…경찰 내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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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제보자 16년 만에 신고…경찰 내사 왜?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3.31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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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해결 단서를 쥔 제보자가 16년만에 뒤늦게 신고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31일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발생 일주일 전 사건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로 의심되는 운전자에게 납치당할 뻔 했다 풀려난 제보자 A씨가 최근 경찰에 신고해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흰색 승용차를 몰던 키 175센티미터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남성이 차에 올라탈 것을 권유해 탑승한 뒤 차에서 내려주지 않아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 인근에서 낯선 흰색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지만 용의자 추적에 실패했다.

경찰은 제보자 A씨를 납치하려 한 차량 운전자가 여중생 살인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면 수사 등을 통해 A씨가 기억하고 있는 당시 차량 번호를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번호 차량 차주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어 정식 수사로 전환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은 지난 2003년 11월 귀갓길에 실종된 여중생 엄 모 양이 실종 95일만에 경기도 포천시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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