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뮤지컬 페치카가 지난 달 20일과 지난 27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페치카는 최근 학계· 정계 등으로부터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일제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뮤지컬이다.
최재형기념사업회 홍보대사 듀오아임이 기획해 많은 이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2년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단 두차례만 공연 돼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독립운동가 최재형은 상해 임시정부 재무총장으로 선임 되었지만 1920년 일본이 러시아내 자국민을 보호하는 목적이라며 러시아혁명 세력과 결합된 한인독립운동 세력을 무력으로 체포, 방화, 학살한 '4월 참변'에서 순국한다. 1962년 대한민국 정부 건국 훈장 독립장 추서를 받았다.
최재형 역에는 뮤지컬 작곡과 예술총감독을 맡은 듀오아임 멤버 주세페김, 청년 최재형에는 임현수, 아역 최재형은 안영현이 맡아 열연했다. 한일다문화 팝페라 가수인 듀오아임 멤버 구미꼬김이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역, 배우 김성녀가 최재형 딸 올가 역, 뮤지컬배우 배준성이 일본인 기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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