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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입' 김의겸 부동산 매입에 야3당 "명백한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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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입' 김의겸 부동산 매입에 야3당 "명백한 투기"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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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한달 전인 지난해 8월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2층짜리 상가 선물을 매입했다. 이와 관련 25억짜리 건물에 11억 대출을 낀 점, 재개발이 확정된 지역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까지 제한하는 등 투기수요를 잡는 데 집중해 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의 입'인 김 대변인의 이같은 행보는 공직자로서,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와대의 입'인 김 대변인의 부동산 매입 소식에 야3당은 일제히 비판 논평을 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대변인은 "(김 대변인이) 주택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의 진수를 보여줬다"며 "국민은 역전세난으로 전세금 떼일까 걱정인데, 문 정권 인사는 국민 세금으로 관사 특혜를 받으며 전세금을 투기 종잣돈으로 사용했다"며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부동산 매입 시점이 개발 사업시행인가 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김 대변인이 25억 건물을 사들인 이후 재개발 사업시행인가가 나왔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믿을만한 고급 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 저런 투기가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홍성문 대변인은 "김 대변인의 기민하고 과감한 투기실력이 놀랍고 야누스의 두 얼굴은 더욱 놀랍다 정부가 재개발, 재건출 투기 억제에 골몰할 때 청와대 대변인인 김의겸은 재개발 투기를 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후 가격 폭등을 노린 명백한 투기이며, 지금 당장 사퇴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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