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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흑연 개발 시동, 탄소밸리 성공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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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흑연 개발 시동, 탄소밸리 성공기원
  • 이혜숙 기자
  • 승인 2012.04.1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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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혜숙 기자] 국내소비량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세계 탄소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인조흑연을 기술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조흑연은 석유 또는 석탄 부산물인 코크스(Cokes)를 2,800℃ 이상으로 열처리하여 흑연화시킨 합성물로서 경량성, 내열성, 전기 및 열전도성, 화학적 안정성, 고강도 등이 매우 우수해 철강분야의 전극봉, 휴대전화의 음극재, 반도체 및 태양전지용 핵심소재, 원자력의 감속재, 글씨를 쓰는 연필심 등으로 활용된다.

전북도는 13일 지식경제부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금년 탄소밸리 2차년도 사업으로 인조흑연 제조 및 응용기술개발을 신규사업으로 본격 추진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사업은 금년도 탄소밸리사업비 총 112억원 중 국비 10억원이 지원되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민자 10억원을 포함하여 총 20억원이 인조흑연 기술개발에 투입된다.

이에 도 관계자는 인조흑연과 탄소섬유의 경우 선진국의 기술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에 소재 자체를 생산하는 상용화 시설 자체가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탄소소재를 사용하는 국내업체는 소재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조흑연은 다른 탄소소재와 달리 사고로 폭발하면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수축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소재로서 향후 원자력 발전산업이 성장하면 원자력용 흑연의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혜숙 기자 sopia065@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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