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8일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 "제 나이에 또 나가서 전세를 살고 싶지는 않다"며 투기가 아닌 실거주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최근 10억 여원의 빚을 지고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 "투자 고수의 결정이라는 표현이 있던데 거기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해 8월 흑석동에 있는 2층짜리 상가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이 있는 지역이 재개발이 확정된 곳인데다 대출까지 끼고 상가를 매입한 것을 두고 '투기 의혹'이 일었다.
김 대변인은 "흑석동은 가까운 친척이 부동산 중개업이 하고 있어 제가 이번에 산 매물을 살 것을 제안했다"며 "별도로 특별한 정보를 취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건물을 산 이유는 재개발 완료가 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어, 전세를 살면서 어머님을 모시기가 쉽지 않아 어머님 모실 수 있는 좀 넓은 아파트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관사는 언제 비워줘야 할지 대단히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상가는 제가 청와대를 나가면 별달리 수익이 없기 때문에 임대료를 받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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