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용산 참사 인근 토지에 투자해 16억 원대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진 후보자는 27일 국회 행안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2014년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공원 인근 토지를 10억 원대에 구입해 2년 만에 재개발 사업으로 26억 원대 분양권을 받은 점이 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진 후보자는 또 버닝썬 사건의 경찰 유착 의혹에 "유착 관계는 있어서도 안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하게 조사해서 드러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버닝썬 사건이 터진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걱정이 생길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럴수록 자치경찰제로 지방에 권한을 이양해서 직접 감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다함께 잘 살고 누구나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부처를 만들겠다"고 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간 재정 격차는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 등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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