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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정의당 여영국' 후보, 한국당과 1대1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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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정의당 여영국' 후보, 한국당과 1대1 구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2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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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민주당 권민호 후보 지지율 흡수 여부 관건
한국당 "민주당 집권당 자격 상실·의석 나눠먹기" 비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오는 4.3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창원성산 지역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됐다. 

정의당은 25일 오후 창원 반송시장에서 '정의당-민주당 단일후보 확정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정미 대표는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완벽한 1대1 구도, 민주개혁진영 대표후보로서 승리를 이루라는 창원 시민의 열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30.5%)와 여영국 후보(29%)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완전한 1대1 구도가 성립됐다.

이 대표는 "망언 정당, 역사왜곡 정당, 국정 발목잡기 정당이 아니라 민생정치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창원의 변화는 대한민국 정치 전반의 거대한 변화로 이러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 13.2%의 지지율을 나타낸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빠진 데 대해선 "원칙에 합의할 수 있는 당들 만이라도 단일화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단일화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이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민주당 권민호 후보의 지지율인 17.5%를 여영국 후보가 흡수할 수 있을 지 여부다. 여 후보는 해당 지역구 의원이었던 故 노회찬 의원의 민생정치 및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C 경남의 의뢰는 받아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창원성산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민경욱 대변인 논평을 통해 단일화에 대해 "더불어정의당의 탄생인가, 지금까지 이런 야합은 없었다"며 "살다살다 여당과 야당의 후보단일화는 처음"이라며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그 잘난 집권여당 민주당은 애초부터 2중대 정의당에 백기 투항한 것"이라며 "의석 나눠먹기를 자행한 민주당이 국민이 아닌 정의당을 택함에 따라 집권당으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상실했다"고 거듭 비난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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