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제 안성시장-삼성전자 진교영 사장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설치 '청신호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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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제 안성시장-삼성전자 진교영 사장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설치 '청신호 켰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3.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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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사업부 경영진 대거 시청방문 포괄적 논의 이뤄져
22일 안성시청에서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설치 MOU 체결과 관련, 市와 삼성전자 메무리사업부의 논의가 이뤄졌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우석제 안성시장은 "안성시에서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은 "안성시의 협조에 대해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22일 안성시청에서 열린 우석제 시장과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메모리사업부)의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설치 MOU 체결과 관련된 면담은 시종일관 미래지향적인 논의가 이어지며 향후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는 삼성전자 측에서 사전에 요청해 성사된 가운데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 및 강봉용 부사장, 김창한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안성시 측에서는 우석제 시장과 손수익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 5인이 참석했다.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어졌으며, 우 시장은 지난 5년간 안성 주민들이 송전선로 사업으로 인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대기업의 포용력으로 사업추진 기간 내내 주민들의 마음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우 시장은 또 "안성시에는 많은 송전선로가 설치돼 있다"며 "문제는 이번 송전선로사업에서도 보듯, 이로 인한 막대한 환경 훼손과 전자파 피해 등은 우리 시에서 보는 데 반해 그 수혜를 입는 것은 다른 시군이라는 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전선로 사업 뿐 아니라 송탄·유천 취수장의 경우에도 상수원 규제로 인한 피해는 안성시에서 보고 그 혜택은 역시 평택시에서 누리는 모순이 4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사용자부담원칙에도 맞지 않고, 다같이 고르게 잘 사는 경기 건설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우 시장은 이밖에 "안성산업단지는 평택에 비해 지가가 저렴하고 고덕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어 삼성협력사들이 입주하는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교영 사장은 "협력사의 위치에 대해 간섭할 수는 없지만, 회사 제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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