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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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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3.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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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23일 이부진 사장이 이용한 병원 측에 대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보건소 측은 지난 21일부터 이 병원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 없이는 제공할 수 없다"고 거부해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부진 사장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9개월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이 사장이 수술과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병원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이 사장이 수술과 상관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해당 병원의 원장과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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