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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세계예술인의날 ‘하나된 평화의 세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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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세계예술인의날 ‘하나된 평화의 세상’ 개최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9.03.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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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전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

[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소망하는 남북 예술가들의 합동 공연과 각계 인사들의 대담으로 구성된 제2회 세계 예술인의 날 기념행사 ‘하나된 평화의 세상’이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피스 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예술인의 날을 맞이해 남북 분단의 골을 글복하고 하나된 대한민국을 소망하는 대화와 음악으로 꾸며졌다.

남북 합동공연 전 진행된 평화의 대담에는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최지원 SBS PD ▲송무륭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상임위원 ▲이성춘 통일부 강사 ▲불교 문학상 수상자인 일송 스님 ▲나영철 평화 칼럼니스트 ▲UPI 뉴스 김병윤 대기자 ▲영적 스승이자 예술가이고 구시평화상 수상자인 칭하이 무상사 등이 참여해 예술과 남북 평화에 관한 담론을 벌였다.

대담에서는 남과 북의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에 대한 전망이 어느때보다 밝은 시국에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과 예술가의 역할, 인류 평화로의 첫 걸음인 비건 채식의 중요성 등이 주제로 논의됐다.

이날 대화에서 최지원 SBS 공연연출 PD는 “예술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정치가 넘지 못하는 벽을 넘어 상호교류와 평화를 이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고 시인 인송 스님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부정적 에너지와 인과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화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일상 속에 퍼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비의 실천인 ‘채식’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대담이후 이어지는 공연시간에는 전세계의 모든 예술인들을 기린다는 세계 예술인의 날의 취지에 맞게 그동안 남한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북한의 공연예술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탈북 예술가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 등 남과 북을 대표하는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고, 대표적인 북한 민족악기 장세납 연주(연주자 북한개량악기연구회 회장 이영훈)와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원 드림 원 코리아’가 무대위에 울려 퍼졌다.

또한, 김나영 아리무용단의 태평무, ‘하나된 평화의 세상’을 기원하는 샌드아트, 밝아오는 평화의 날을 축하하는 창작무 ‘새날이 밝았네’, 창작곡 ‘생명의 아리랑’, 시 낭송과 연주가 어우러진 ‘진정한 영웅들-평화로운 세상’ 등 남북의 화합과 평화를 테마로 한 작품들이 공연을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기념 행사는 마스터 텔레비전을 통해 전세계에 다국어 자막으로 방송되어 한국을 넘어 세계에 남북 평화에 관한 대담과 공연의 감동을 전할 예정으로 매년 4월 3일로 지정된 세계 예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잊을 수 없는 평화와 예술,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세계인의 가슴속에 깊이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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