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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모 대학교 체육진흥원 횡령 ‘의혹’…학교 자체감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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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모 대학교 체육진흥원 횡령 ‘의혹’…학교 자체감사 ‘촉각’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9.03.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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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감사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실시 계획…기간 연장 가능성 있어
총학생회 ‘체육진흥원 횡령 의혹 진상규명 및 학생의견 수렴 요구’ 공문 전달
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1일 ‘체육진흥원 횡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및 학생의견 수렴 요구’의 공문을 대학교측에 전달했다. <사진=대학교 총학생회 SNS 캡처>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모 대학교 산하 체육진흥원이 수년간에 걸쳐 학교 소속 대학생운동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격려금 등을 횡령 및 편취했다는 의혹 제기로 사회적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대학교 측은 22일 자체감사 계획 수립으로 추진 예정돼 드러날 진실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이 드높아지고 있다.

충북 모 대학교 산하 체육진흥원은 수년전부터 학교소속 대학생운동선수들이 장학금을 수령 받을 개인 통장을 직접 개설해오게 한 뒤 임의로 체육진흥원 사무실에 보관해 장학금‧격려금 등 명목으로 입금된 돈을 근로학생 및 관계자들에게 지시해 현금 인출 및 계좌이체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KNS뉴스통신 3월 20일 보도>

이와 같이 학생들로부터 지급된 장학금이 체육진흥원들로부터 회수됐으나 어떻게 사용됐는지 여부가 불투명해, 대학교 측 자체감사 진행 결과로 밝혀질 진실이 귀추 되고 있다.

충북 모 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교 총장의 자체감사 지시에 따라 감사기본계획이 지난 21일 결제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학교 감사팀, 타분야 교수, 재무‧학사‧교무 직원 등 인원으로 체육진흥원 감사팀을 꾸려 사실 확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학교 총학생회가 지난 21일 ‘체육진흥원 횡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및 학생의견 수렴 요구’의 공문을 대학교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및 앱에서도 의혹에 둘러싼 체육진흥원 소식이 전해져 대학생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보가 지난 20일 보도한 내용 외의 추가적인 정황과 자료들이 제보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학교 관계자는 “다음주 감사를 5일간 진행할 예정이나 추가적인 정황 확보 등 필요 경우가 발생할 시에는 감사를 연장해 실시할 것이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심각함을 더하고 있어 엄중한 수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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