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화성시의회 국외공무여행 심사 민간위원 100% 확정 '지방정치 선진화' 흐름이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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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성시의회 국외공무여행 심사 민간위원 100% 확정 '지방정치 선진화' 흐름이 읽힌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3.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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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화성시의회(의장 김홍성, 민·매송 남양 비봉 마도 송산 서신 새솔)가 제8대 의회 들어 근본적인 체질 변화의 속도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변신하고 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경아, 민·비례)는 19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의 2/3 이상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한 행정안전부 권고안보다 강화해 심사위원 전원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토록 하는 강력한 수정안을 내놓았다.

여론의 추이에 따른 조치이겠지만, 어느 지방의회보다 투명하고 정직한 의회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임음 부정할 수 없어보인다. 의회 개혁의 흐름 속에서 이를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인 것도 또한 사실이다.

화성시의회는 여타 지방의회들과 달리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황금비율에 가까운 상임위원회 운영 체제를 정착함으로써 '대화를 통한 소통의회'의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물론, 화성시의회 내에도 동탄 권역, 병점 권역, 서부 권역 등 지역적 색깔이 강한 특징을 보이며 초반에 내홍을 겪기도 했다. 또한, 수원전투비해장 이전, 남양읍 청사 신설 문제 등 현안마다 엇갈리는 색깔이 내포되어 있던 것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화성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해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많은 이슈를 다루면서 성장하고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반목할 때는 반목하는 의회정치의 본연에 임무에 충실하며 지역구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도 이전의 의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앞으로 화성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무국의 역량강화와 의회를 시민들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다른 고민도, 또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정치적 부분까지 망라한 의정활동을 선보여야 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쓰는 예산에 대한 투명화 노력과 함께 화성시 100만 도시 준비의 첫단추가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제8대 의회가 지역정치 선진화의 원년으로 기록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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