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더블
[칼럼] 건축관련 리모델링, 공익적 차원에서 접근해야논설위원 정동환(한국폴리텍대학 교수)
논설위원 정동환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요즘 리모델링 산업이 뜨겁게 뜨고 있다. 이는 건설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원을 재활용하자는데 긍정적으로 보인다.

리모델링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저감관련 건축물 정책에 부합하고, 건설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젊은 청장년의 취업과 관련해서 가치 있는 면이 더 커 보인다. 리모델링(remodeling)이란 기존 건축물의 기능, 구조 내구성, 주변건축물과의 경관 성(미관 적), 환경적 성능, 에너지의 효율성 등을 높이는 비교적 규모가 있는 개•보수공사를 말한다.

또한, 거주자의 생산성, 쾌적성을 향상시켜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경제성을 높이는 일련의 행위이다. 기존 건물이 초기에는 본래의 사용 목적을 제대로 수행했더라도 건립 초기와 달리 근본적인 기능과 건물의 효용성, 사용자의 요구 사항, 또는 환경적 조건, 시대적인 흐름 등 여러 가지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때 새로운 해결 방안에 따른 일련의 건설행위이다.

흔히 저층건축물의 경우 재개발, 재건축 위주의 개발이 많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향후 고층건축물과 고밀도의 노후 건축물의 경우 재건축 및 재개발은 자원의 낭비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리모델링이 건축물의 새로운 환경개선에 대한 실효성이 높은 방안으로 모색되고 있다.

리모델링은 신축에 비해서 더 많은 전문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많은 학술적 연구개발과 특허가 진행되고 있다. 예컨대 수직증축에 대한 사업은 아직 미진한 단계이지만, 지하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건물의 밑을 파내어 SAP(지하주차장 뜬구조)공법으로 지하 1개 층을 더 파내는 공법이 이미 실현되고 있다.

이 밖에도 특허청에 검색을 해보면 리모델링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상당수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자원절약, 건축물의 가치상승과 내구성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리모델링 건설 산업이 육성되고, 리모델링의 정확한 경제적 분석과 더불어 사용자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한 수요와 시대적인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건축물의 경우 건축주나 사용자의 입장에서 투자에 따른 수익이 보장되거나, 건축물에 대한 자산가치의 향상이 기대되는 경우에 한해서 리모델링이 진행되어 왔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권리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보인다. 영세한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금 확보와 리모델링에 따른 수익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작업이 어려운 관계로 소규모 업무용 건축물은 노후화정도에 비해서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는 확률이 낮다.

요즘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맞물려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건물주는 건축물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건축물의 유지관리와 건축의 3요소인 기능, 구조의 안전성, 미적인 차원 등에서 건물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노후 된 건축물을 개보수해 건물의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자연재해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저감정책도 함께 전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리모델링은 국가적인 공익사업으로 보아야 한다. 정부의 정책 당국자들도 이러한 면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공적 개념에서 추진해야 한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라 현실과 조화롭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관련기사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KNS가 만난 사람
[인터뷰] 박병종 ‘영조의 환생’ 행사집행위원장 "위민 정신은 영원히 지켜져야 할 가치"[인터뷰] 박병종 ‘영조의 환생’ 행사집행위원장 "위민 정신은 영원히 지켜져야 할 가치"
[인터뷰] 나성운 성운하우스(주) 대표 "한우물을 파다 보면 부동산 전문가가 되겠죠"[인터뷰] 나성운 성운하우스(주) 대표 "한우물을 파다 보면 부동산 전문가가 되겠죠"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