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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장관 인사청문회 "칼 검증할 것"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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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장관 인사청문회 "칼 검증할 것" 예고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2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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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권역별 비례제…정체불명의 선거제 개편 막아내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이번 달 줄줄이 열리는 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 "칼 같은 검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장관 후보) 인사는 부적격이며, 점수를 줄 수 있는 후보자가 없다. 마이웨이 임명 강행은 오만을 보여주는 것이고 국민은 기대를 접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그간 최악의 희대의 권력 거래, 밀실 야합에 대해 한국당은 나홀로 투쟁했다"며 "정말 어려운 투쟁 환경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 대선 결과 우파 야권은 분열됐고 일부 야당은 사실상 여당과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다"며 "늘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감시하는데 힘이 부족했다. 무기력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중심으로 뭉친 여당과 야당이 동사이몽, 사분오열하고 대립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이제 패스트트랙 강행 세력과 선거제 개편 저지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세력으로 의회 구도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가운데 다른 야당에서도 조금씩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니 다행"이라며 "50% 권역별 비례제란 정체불명의 선거제 개편은 좌파 장기독재 고속열차나 다름 없다. 함께 힘을 합쳐 막아내자"고 주문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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