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생산량 지난해 대비 21% 증가, 평년 대비 12% 증가 전망
전체 출하량 3월은 지난해보다 21% 증가, 4월은 15% 증가 예상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올해 들어 겨울배추의 가격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락시장의 최근 경매가격과 거래 동향을 분석·발표했다.
배추의 경우 3월 현재 주 출하지역은 전남 해남지역이 81%, 진도, 무안 지역 등이 19% 차지하고 있다.
10kg망(상품) 기준 올해 1월 3일부터 3월 16일 기간 중 평균가는 2741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하락, 5개년 동기 대비 55% 하락세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자료에 따르면 2018년산(2018.12월~2019.5월 출하) 겨울배추 생산량은 2017년산과 평년(최근 5개년)보다 각각 21%, 12% 증가한 34만 7천 톤으로 전망한 바 있다.
3월 전체 출하량은 겨울배추 산지 및 저장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21%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4월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하겠으나, 시설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2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출하량은 출하비중이 높은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5%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락시장 내 배추 경매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정수)에서는 매년 겨울배추 저장량을 전수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3월 13일 기준 겨울 배추 저장량은 13만 780톤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 평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 가락시장 경매가격 분석, 산지 및 시장 내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본 결과, 노지 봄배추의 생산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전체 배추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5월까지는 출하량 조절을 위해서 정식 시기를 늦추거나, 과잉 생산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산지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는 배추 가격 하락에 따른 산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배추 소비 촉진을 위한 지상파 TV 홍보를 추진하는 등 배추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