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강원권과 수도권에 거주한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원주보훈요양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원주보훈요양원 건립 기공식’을 오는 20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건립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요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해 전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008년 수원과 광주보훈요양원을 시작으로 김해, 대구, 대전, 남양주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7번째로 마련되는 원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366억원을 들여 대지 9784㎡, 연면적 1만 51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0년 9월 개원할 계획이다.
장기보호 200명과 주간보호 25명 등을 동시에 수용할 수 요양실 50실을 비롯해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치료실, 각종 재활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지역주민 중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시설 입소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과 부상으로 인해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유공자 등이 입소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원주보훈요양원이 전문화된 요양서비스를 제공해 강원·수도권 고령의 보훈가족에게 치유와 휴식을 드리는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권의 전주보훈요양원도 올해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1년 개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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