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서울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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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서울국제세미나 개최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03.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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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 차원의 북한 장애인 재활치료사업
사진=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지난 16일 북녘 장애인치료에 대한 연구와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KCRT)가 미국KINSLER재단과 한국장애인연맹DPI 공동주최로‘북녘 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 차원의 북녘 장애인 재활치료사업’을 주제로 서울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국제세미나에는 경쾌수 하나반도의료연합회장, 양창석 (사)선양하나 한국대표 등의 대북민간단체관계자들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장애인단체관계자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재활치료와 관련된 국립재활원 및 병원들과 건양대, 전주대, 남부대, 배재대, 연세대, 극동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도 참여하는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인도주의적 치료에 관한 북녘 장애인의 주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영국 BBC NEWS ,독일언론 및 KBS 한민족방송,TBS방송, 중국언론특파원 등 국내외 언론사와 인터넷 조은뉴스, 다경뉴스, KNS뉴스통신 등 전국망 언론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갖고 취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균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대표는 “이번 서울국제세미나에 북녘 장애인재활보건에 정통한 최고 전문가들께 올 초부터 강의를 부탁했다”며 “이를 통해 이번 서울국제세미나에 참여하신 분들과 각지자체와 대내외 단체에서 자료집을 요청하고 있는데 북녘 장애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도주의적 접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1강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UN 및 미국의 대북 제재 하에 인도주의적 교류를 위한 장애인재활'을 통해 현재의 미국과 UN의 대북 제재 하에 남북 경제협력과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준비하고자 하는 사업은 여전히 진행이 어렵다고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UN 및 미국의 강력하고 촘촘한 대북제재가 한방에 풀리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지웅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의 ‘남북장애인재활체계 발전사와 비교현황’에서는 현재의 남북의 장애인재활체계에 대한 연도별 분석과 비교를 통해 남북 장애인에 대한 복지와 체계를 비교해 남북의 차이가 현저함을 지적했다.

정지웅 교수는 현재 북녘의 장애인이 처한 현실은 우리의 70년대 정도의 법체계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남북 장애인 교류협력을 위한 과제로서 종합적 재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 모형의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신 통일보건의료학회 연구원은 북녘의 의학학술지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총 2619편 분류하고 연구한 것을 보고했는데 그중 단독과 공동연구의 권위자를 보여주면서 재활치료역시 장애와 재활 논문발표의 저자를 중심으로 접촉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안경수 통일의료정보센터 센터장의 ‘북측 의료현황과 회복의료체계의 개혁’에서는 북측의 전통적인 의료현황속에 회복기의학의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음을 발표했다.

안경수 연구원은 성공적인 남북 의료교류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우리의 일방적인 지원중심에서 벗어나 북측의 정책과 관심, 그리고 니즈를 반영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태식 동의과학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의 ‘북측 내 회복과 재활, 그리고 물리치료의 현황’에서는 현재 남북의 보건의료인력의 비교, 재활시설 현황, 장애인단체의 분류, 장애인 재활 사례가 제시됐다.

특히 이번 서울국제세미나에서 북녘 장애인의 어머니라 불리는 신영순 미KINSLER재단 대표가 ‘북녘장애인에 대한 변화와 평양 장애인종합회복원을 통한 대북교류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현재 북녘의 장애인을 위해서 인도주의적 차원의 배려를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함을 역설하며, 현재 평양에 장애인종합회복원 건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북녘 장애인의 인도주의적 접근인 재활치료 즉 언어재활, 작업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특수교육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이날 세미나 이후 한국장애인연맹은 장애인당사자로써의 3.16 평화선언문을 발표했으며,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 미국KINSLER재단은 평양장애자종합회복원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과 국제사회와 남북이 북녘 장애인을 위한 인도주의적으로 도움을 제공하자는 ‘3.16 인도적 재활치료지원 선언문’을 한마음으로 담아 전주대 작업치료학과 김은주 교수가 낭독 발표했다.

앞으로 남북장애인치료지원체는 이번 서울국제세미나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를 방문해 인도주의적 접근으로서 북녘 장애인의 재활치료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며, 오는 6월 강원도에서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의 대북교류기관장과 통일부 및 외교부 관련 중앙정부 담당자를 초청해 강원지역대학과 지자체가 연합해 ‘2019 강원국제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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