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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 "황교안 · 정갑윤 아들도…" 채용 비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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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 "황교안 · 정갑윤 아들도…" 채용 비리 의혹 제기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1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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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KT 채용비리 의혹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아들과 같은 당 정갑윤 의원 아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KT 새노조는 18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 뿐만 아니라 황교안 대표의 아들은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4선 정갑윤 의원 아들도 KT 국회 담당 부서에서 근무했었다"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김성태 딸 채용비리 당시 6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300명 공채에 35명이 청탁이 있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채용 비리의 청탁 창구가 회장실과 어용노조 등 이었으며 이들을 면접 탈락시킨 면접위원이 징계받기도 했다"며 "이것은 정상적 기업이 아니라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KT 채용비리 의혹에 이어 황교안 대표와 정갑윤 의원의 아들까지, 한국당에서만 3명의 인사가 KT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KT 새노조는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유착은 MB 낙하산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서 박근혜 낙하산 황창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검찰은 즉각 김성태 의원과 그밖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유력 정치인 자녀 채용비리 문제를 수사하고 KT 이사회 역시 채용비리 자체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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