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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 스스로 ‘만들고 연구하고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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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 스스로 ‘만들고 연구하고 실험한다’
  • 김수남 기자
  • 승인 2019.03.1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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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공모 사업 중 5개 사업 잇따라 실행 착수
지역의 다양한 현안, 시민 아이디어로 직접 해결 모색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이 잇따라 실행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공모로 선정된 13개 사업 중‘춘천의 주역’‘대춘고’‘신나는 놀이터’‘C.P.R’‘마더박스’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로 전액 국비지원이 된다.

공모사업 중‘춘천의 주역’팀은‘춘천 고민 지도 만들기’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이 팀은 춘천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들을 수집하고 상담을 한 후 수집된 고민들을 모아 고민 전시회를 열고 춘천 고민 지도도 발간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고민은 현재 SNS와 춘천시청 로비, 지하 상가, 춘천 시립 청소년도서관 등에 설치된 고민 우체통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대춘고’팀의‘스마트 쓰레기통 실험 프로젝트’다.

춘천고 2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다음달 5일까지 근화동 도시재생지역에 스마트 쓰레기통 2개를 설치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쓰레기통 내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쓰레기 배출시간과 적재량이 초과되는 주요 시간대, 평균적인 쓰레기 배출량을 모니터링한다.

쓰레기가 넘치기 전 일정 적재량 이상의 쓰레기통을 수거, 인건비와 유류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 어머니들로 구성된‘신나는 놀이터’팀의‘텅 빈 놀이터 조성 실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내 놀이터 조사와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퇴계동 무릉 2공원에 놀이터를 조성하고 오는 26일까지 놀이터를 운영한다. 

놀이터는 시민 모두에게 개방되며 놀이터 조성 전·후 아이들의 놀이 활동을 살핀다.

퇴계동 현진 에버빌 1차 아파트 주민으로 구성된‘C.P.R(Chuncheon Plastic Remove)’팀의 ‘2019 리사이클 어디까지 해봤니?!’프로젝트는오는 30일까지 아파트 동마다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된 이면지를 재활용 연필, 노트로 제작, 배포한다.

또 분리수거 가이드북을 자석지와 책자로 제작해 배포하고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자료=마더센터

 ‘마더박스’팀의‘RE_마더박스’프로젝트는 올해 출산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마더센터 홈페이지(http://mothercenter.net/) 에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장소 3곳 이상을 등록한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총 100개의 마더 박스를 배포하는 사업이다.

마더박스는 중고 육아 물품과 신규 육아 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는 올해 3월부터 춘천 시내 대학과 일상 공간까지 확대 운영된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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