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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북변천 친환경 생태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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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북변천 친환경 생태계 복원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9.03.15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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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19억, 오는 4월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남해군 남해읍 북변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계획<사진=남해군>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남해군 남해읍 시가지를 흐르는 북변천. 수질오염과 악취가 심했던 하천변에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로 변모할 예정이다.

군은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4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570m의 북변천 정비 및 수질정화 공법이 적용된 인공습지 설치가 이뤄진다.

인공습지는 북변천으로 내려오는 하천수 3000㎥(1일)를 인공습지로 유입해 수질정화 후 다시 북변천 상부로 방류하게 된다.

아울러 하천변 쉼터와 생태관찰원이 설치되어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수질이 정화되는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도 마련된다.

군은 북변천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남해읍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북변천으로 유입되는 오수를 분류화해 사업시행 전에 비해 수질이 많이 개선됐지만, 읍시가지 및 재래시장에서 발생되는 오수의 완벽한 분류화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환경부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신청, 지속적인 사업 필요성 설명과 하수도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한계를 주장하는 등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11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면 주민불편이 예상되어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공사·감리단과 시공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며 “공사기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변천은 남해읍 시가지와 재래시장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악화 및 악취 등으로, 인근지역 주민들과 학교에서 관련 민원이 꾸준히 발생해 왔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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