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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展…내면세계와 현실이 혼재된 환상을 그리는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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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展…내면세계와 현실이 혼재된 환상을 그리는 아티스트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3.1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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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테크닉과 화면구성으로 전 세계 찬사를 받고 있는 제임스 진의 대규모 기획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10m 길이의 대형 회화 외 500여점 작품 전시로 그의 예술세계 총망라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롯데뮤지엄은 2019년을 여는 첫 전시로 ‘삶의 환상을 그리는 작가’ 제임스 진(James Jean)의 대규모 전시 ‘끝없는 여정’을 오는 4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한다.

Descendents-Blue Wood, 2018, Acrylic on canvas, 335.2x 1097.2cm © 2019 James Jean

제임스 진은 내면의 무한한 상상력과 사회 문제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미술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작가다.

그는 미술 명문인 ‘스쿨 오브 비주얼아츠(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 후 미국 만화산업을 대표하는 DC코믹스의 『페이블즈(Fables)』 커버 아티스트로 작업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제임스 진은 본격적으로 회화를 작업하면서 작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며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화면을 창조한다.

2009년 뉴욕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도쿄,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헐리우드 대작인 <마더!>, <블레이드 러너 2049> 그리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의 메인 포스터를 연이어 작업하고,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와 협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나이키(Nike), 『타임(Time)』,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과 협업하고,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아우르는 행보를 지속하며 대중과 예술계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대만에서 출생하고 미국에서 성장한 제임스 진은 동양과 서양 그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 자신의 정체성을 끝없이 탐구한다.

그는 ‘동·서양’ 전반에 걸친 이미지와 신화를 소재로 현대 사회 문제들을 환상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며, 완벽한 테크닉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통해 작가는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신비로운 화풍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시각 문화의 근간이 된 다섯 가지 색채와 재료를 주제로 한 9점의 신작이 최초 공개된다. 그 외에 회화, 조각, 영상 등 총 5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작가가 20여 년간 구축해온 예술세계를 총망라할 것이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제임스 진의 작품세계를 작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가 4월 6일 롯데월드타워 31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작가가 구축해온 예술 세계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티스트 토크 참가비는 1만 원으로 강연과 전시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예매는 롯데뮤지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제임스 진 전시 티켓을 정가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도 시행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전시 개최 하루 전인 4월 3일까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멜론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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