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보잉(Boeing)의 737 MAX형기가 5개월간에 2번의 추락사고를 일으킨 것을 두고, 유럽연합(EU)의 유럽 항공 안전국(EASA)은 12일 유럽 공역에서의 동형기의 운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동형기의 운항을 정지하는 나라는 증가하고 있어 항공기 세계 최대기업의 보잉에는 안전성 증명을 요구하는 압력이 걸려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라이언항공(Lion Air)이 운항하는 737MAX8기가 추락해 승객 승무원 189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일에는 에티오피아항공(Ethiopian Airlines)이 운항하는 이 항공기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를 향해 이륙한 직후 추락해 35개국의 출신자를 포함한 승객,승무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두 사고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EASA는 조사 초기 단계에 있는 현재 유사한 원인이 두 사안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관련 두 모델 운항정지를 발표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의 3개국은 EASA의 발표에 앞서 각각의 영공에서 737 MAX형기의 운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여기에 인도 민간항공부,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저가항공사 노르웨지안 에어셔틀(Norwegian Air Shuttle), 한국 이스타항공(Eastar Jet), 남아공 코무에어(Comair)도 동형기 운항정지를 발표했다.
보잉은 동형기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어 미 항공 각사는 현재까지는 보잉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미 연방 항공국(FAA)은 737 MAX8형기의 운항 정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지 않지만, 보잉에 대해 동기의 설계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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