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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실효 거둬...일반고 학교 구성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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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실효 거둬...일반고 학교 구성원 만족도 높아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9.03.1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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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반고전성시대 학교 구성원 만족도 결과 발표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수업 및 평가 개선 분야 높은 성과로 나타나
▲ 서울시교육청 전경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고교 서열화에 따른 폐해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의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수업 및 평가 개선 분야에 대한 만족도 향상 폭이 높아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포함한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8년 10월 말부터 2주 동안 일반고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14년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2022년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일반고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목적으로 189개교 일반고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학생 1만7843명, 학부모 8994명, 교원 1만155명 등 총 3만6992명이 참여했다.

▲ 2015년∼2018년 문항별 만족도 비교 (자료=서울시교육청)

이번 조사에서는 정량지표에 의한 만족도 조사와 함께 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4년간의 성과에 대한 질적 분석을 실시하고, 모든 일반고의 우수 사례를 모아 학교 간 공유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확대 지원(교당 연간 1억원 내외 지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의 변화 정도에 대한 각 영역별 5점 척도의 문항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의 경우 2017년에 비해 전 항목에 걸쳐 만족도가 향상되었고, 학부모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결과를 보인 ‘진로진학상담’ 영역을 제외한 전 항목에 걸쳐 만족도가 향상되었다. 또한 교원의 경우 2017년과 유사한 결과를 보인 ▲다양한 동아리 ▲진로진학상담 ▲진로진학프로그램을 제외한 전 항목에 걸쳐 만족도가 향상됐다.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수업 및 평가 개선 분야 학교 구성원의 4개년 만족도 추이 결과 (자료=서울시교육청)

특히 2015년 이후 4개년 간 학생, 학부모 만족도 상승폭이 가장 높은 분야는 ▲선택과목개설 ▲교육과정 다양화 ▲수업 및 평가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교원은 ▲수업 및 평가 개선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및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의 도입에 맞추어 실시한 서울형 고교학점제 추진이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지속적 운영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2019학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분야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교육과정 다양화와 ▲수업 방법 개선 영역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여줘, 일반고 전성시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서울형 고교학점제 정책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시사했다.

▲ 2019학년도에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영역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에도 학교별 운영결과보고서 및 운영계획서 심사를 통해 학교별 특색에 맞는 예산 지원과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에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개인의 진로와 연계한 진정성, 실효성 있는 과목 선택을 위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과목 선택 안내 책자』개정판 보급(5월)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컨설팅 및 워크숍·연수 지원(연중)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 교원 연수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이래 꾸준히 지속한 일반고 지원을 통해 전년도에 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를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여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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