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5 21:12 (일)
진실공방 나선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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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 나선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진실은?
  • 김해성 기자
  • 승인 2019.03.0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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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해성 기자]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지난 2월 기독교계 N 언론사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교(邪敎) 모습의 이 자아발견, 나(我)찾기를 반대...절 운동을 결사반대하였고...”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안양대 한구석밝히기 리더코스가 당시 총장이 주도해서 강제로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반박문을 발표했다.

본지의 취재결과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진행된 안양대학교 한구석밝히기 리더십 코스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이 코스에서 불교식 108배와 관 체험등 무속신앙 체험등이 이뤄진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리더십 코스에 참여한 신학과 교수들 중 정년퇴임을 한 교수들을 제외한 L교수, C 교수, K교수 등을 비롯한 상당수 교수들이 현재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의 주축을 이루며 안양대 비대위를 이끌고 있다. 또한 L교수는 직접 강의에 나서는 등 리더십 코스를 주도 했다. 행사를 주최하는측이 행사 프로그램에 대해 몰랐다거나 강제로 참석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KNS뉴스통신은 단독 입수한 약 300 여장의 사진 중 주요 사진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하고 성명서를 통해 진실공방에 나선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의 주장에 대해 사실확인을 해봤다. <편집자 주 : 본인 동의가 없는 사진에 대해서는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 사교(邪敎) 모습의 자아발견에 반대 했다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들, 진실은?

 

KNS뉴스통신이 단독입수한 사진을 보면 죽음의신을 표현한듯한 괴기스러운 검은 복장을 한 사람들 사이로 관체험을 하고 있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와 교목실 목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보에 따르면 괴기스러운 검은복장을 한 사람중에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도 있다고 증언했다.

◆ 절 운동 결사반대했다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들이 불교식 108배를 한 이유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불교식 108배 등은 당시 총장과 부총장, 교목실장(목사)의 일탈로 취부하며 당시 참여한 신학과 교수등을 “총장 추종자들의 만행”이라 강조 했다. 또한 참여 신학과 교수(목사) 등을 당시 총장의 추종자로 몰아붙였다.

 

이들은 또한 당시 총장이 이 교수(목사)에게 신학대학장, 신대원장, 교목실장의 세 보직을 임명하고 독선적 권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며 절 운동을 했다면 이 교수를 지칭하는것이라며 꼬리 짜르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신학과 교수들이 백팔배를 한 사실이 없으며 단지 두장의 사진만을 공개한 해당 기사는 날조된 기사라 주장했다. 

이에 KNS뉴스통신은 입수한 300 여장의 사진중 일부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추가로 공개한다. 

 

◆ 총장실에 불상을 모신 것은 사실이나 신학대와는 무관?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부처상은 총장과 관련된 것으로 ‘부처상을 모시고 불교를 믿고 공부하자는 운동은 신학대 교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부처상은 중국중원문화경제교류원 관계자가 총장에게 기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참여했던 A씨는 본지와 취재에서 “당시 부처상을 두고 교리를 공부했던것도 사실” 이라고 말했다.

 

◆ 꼬리자르기에 나선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과거의 108배 등 절운동은 신학대 교수들과 무관하다 주장하며 당시의 총장과 부총장에 의해 일어난 일이며 오히려 신학대는 이를 극구 반대했으며 기도회와 십자가행진 등으로 기독교정신 회복을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양대 김광태 이사장은 “당시 한구석밝히기 운동은 신학과 교수들이 주도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떤 외압도 없었고 전체 신학과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은퇴한 교수님들을 제외한 현재 신학과 교수 상당수가 당시 한구석밝히기 운동에 참여 했다”며 “다른 종교를 알자면서 불교 교리를 공부하고 절운동을 체험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다. 이제와서 이를 부인하는 것은 거짓이기에 사실을 밝힌다” 라고 말했다.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과거 안양대를 이끌어온 기독교계 이사진을 '거수기'로 폄하했다. 또한 불교식 108배와 관 체험등을 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당시 리더십 코스에 참여한 A씨는 "당시 리더십코스에서 한구석밝히기를 주제로 종교평등, 무신체험, 관체험 등을 한것은 사실이며 당시 참여했던 신학과 목사중 현재 신학과 교수회 소속 인사도 있다" 며 "이들은 관체험을 하거나 관체험을 하는 옆에서 검은 옷을 입고 참여하기도 했다"라고 증언했다.  

본지는 현재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 소속 이은선 교수(목사)와 전화통화에서 당시 리더십코스에 참석했는지, 108배와 관 체험 등을 했는지 등을 문의했다. 이에 이 교수는 "나는 리더십코스에 참석한 자체가 없다. 사진이 있다면 조작이다. 공개해도 좋다"라고 참여사실 자체를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본지가 입수한 사진중 하나에는 이은선 교수가 강의를 하는 모습과 사진 하단에 한구석밝히기 로고가 선명히 찍혀있다.

강의에 직접 나선것은 적극적으로 한구석밝히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당시 총장의 강요에 의해 강제로 참석했다고 주장하는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가 주도하는 ‘타종교인 신규이사 반대’...종교적 신념인가? 이권개입인가?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신 총회의 이권개입 가능성을 보도한 기사에 대해 허위기사, 날조된 기사라 주장했다.

이들은 “안양대와 대신 총회는 MOU를 맺어 인준관계로 상호 호혜적 활동을 해왔으며 인사권, 경영에 참여할 구조가 되어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자율권 파괴 운운은 거짓선동이다. 이는 날조된 기사”라고 주장했다.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학교 경영과 인사는 이사장 독선으로 이뤄졌으며, 이사들은 거수기에 불과했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양대학교는 그동안 많은 수의 목사가 총장을 맡아 이끌어 왔다. 총장은 학교 인사와 경영에 관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사들 또한 기독교 인사들이 도맡아 왔다. 따라서 신학과 교수회의 주장이 사실이라해도 신학과에서 학교경영에 관여하지 못했고 이사들은 거수기에 불과했다는 주장과 한구석밝히기 운동등에 적극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안양대학교 신학과 졸업생이 누려온 특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면 전도사 생활 또는 부목사 활동을 거친 뒤 대신총회에서 손쉽게 목사 안수를 준다. 또한 안양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면 약간의 연수를 거쳐 대신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준다. 당연히 대신총회는 안양대 신학과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다

하지만 다른 일반 사학의 신학과는 상황이 다르다. 명문 사립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생은 이러한 혜택이 없다. 기독교재단이나 교회 측에서 간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세대 신학과 졸업생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 진로를 선택해야만 한다. 유학을 가거나 혹은 기독교 장로회든 감리교든 종단을 선택해 특혜없이 많은 노력을 해야만 목사 안수를 받을수 있다. 졸업만 하면 대신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쉽게 주는 안양대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신총회측이 안양대를 기독사학, 기독재단이라 운운하며 이사진을 자신들의 세력 하에 두는 방법으로 실질적으로 학교를 소유 하려 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기독교 재단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대학들의 대부분이 종교세력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명문 사립대로 성장했음을 강조하며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명문사립대 등이 이러한 길을 걸어 지금도 채플을 공부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들 대학을 기독대학, 기독사학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양대학교 비대위는 물론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 주축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즉 대신총회 측이며 다른 기독교 종파의 참여율은 저조하다. 뿐만아니라 안양대 비대위에 안양대 신학과를 제외한 타학과 참여율도 저조하다는 사실을 간과 할 수 없다.

 

◆ 진실공방에 나선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 Vs 학교발전 강조하는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와 안양대 비대위는 "사립대학매각불법, 타종교 신임이사반대"를 주장한다. 아울러 타종교 이사를 받아들이는것은 불교계 모 종교에 대학이 넘어가는 일이며 안양대 김광태 이사장을 돈을 받고 예수를 판 유다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수업거부, 신학과 학생 총 자퇴, 운동장에 컨테이너박스 설치 후 장기 강경 투쟁 등을 예고 하고 있다.

일부 기독교 언론도 이에 가세해 "기독대학 안양대 지키기, 안양대학교 불교계 매각 반대"를 외치고 있다. 

반면 안양대학교측은 "학교발전과 기숙사건립, 교직원복지 등을 위해서는 외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또한 "현 학교법인의 경제력 만으로는 안양대는 발전할 수 없으며 결국 도태된다. 안양대 발전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며 이 모든 혜택은 결국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돌아갈 것이다"라며 안양대 발전과 지방대학 위기론을 언급한다.

안양대 학교발전을 바라는 모 외부인사는 "대학이 종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발전하는것은 찬성이다. 대학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종교와는 거리를 두는것이 좋다"며 "안양대 학생들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새로운 이사들이 불법을 저지르거나 학교발전에 해가 된다면 그들 스스로 문제를 제기 할것이다. 냉정히 말해 안양대 신학과 교수회는 비기독교계 인사 영입을 반대하는것이며 이는 명분이 약하다. 비기독교계 인사로 인해 발생될거라 주장하는 신학과 폐교 등의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문제삼아 반대하는것은 비이성적 행위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양대는 안양대학교 스스로 인정하듯이 기독대학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안양대를 종교적으로 지켜야 하는 신념처럼 포장하는것은 과하다"며 "안양대가 진심으로 발전하길 원한다면 안양대를 종교적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놔두고 안양대 스스로 문제해결 하도록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 안양대와 안양대 학생들을 믿고 지켜보는것이 바람직하며 기독 대학도, 불교 대학도 아닌 명실상부한 사립종합 안양대학교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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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보도] "[안양대 진단]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들, 종교적 신념은?" 관련

본 뉴스통신사는 2019년 2월 25일자 「[안양대 진단]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들, 종교적 신념은?」 제목의 기사에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신규 이사 선임을 반대해 온 안양대학교 신학과 교수들이 과거 불교에 심취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종교적 신념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안양대 신학과 교수들은 "2011년 교내 행사는 타종교 이해활동으로 이루어진 사실이 있으나 활동의 취지가 변질된 이후에는 현 신학대학교 교수들이 참여하지 않았고, 신규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것은 기독교 이념의 문제와 이사선임과정의 적법성을 다투는 것이다" 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김해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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