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라질 극우 대통령 자일 보우소나로(Jair Bolsonaro) 가 화려하기로 소문난 브라질의 카니발이 도를 넘은 증거로 트위터(Twitter)에 음란 동영상을 게시해 비난을 받고있다.
여성과 동성애자,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자주 비난을 받는 보우소나로는 브라질에서의 도덕적 타락을 비난하는 수단으로 남성이 다른 남자의 머리에 오줌을 누고 있는 영상을 게시. 3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향해 "이걸 보여 주는 게 기분이 안 좋지만 국민이 인식하고 항상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것이 브라질의 수많은 카니발 단체가 전락한 모습" 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미디어에 의하면 게시된 동영상은 이번 달 4일 상파울루(Sao Paulo)의 카니발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동영상은 순식간에 243만회 재생되어 국민의 분단을 한층 더 깊게 했다. 트위터에서는 #Impeachment Bolsonaro(보우소나로를 탄핵하라)나 #Bolsonaro TemRazao(보우소나로는 옳다)라는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진입했고, 3번 인기인 해시태그에는 #goldenshowerpresident(골든 샤워 대통령)가 들어갔다.
인터넷상에서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대통령은 새로운 트윗으로 "골든샤워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골든 샤워는 성적인 페티시의 일종을 가리키는 말.
대통령 기고에 대해서는 특정 한 장면만 거론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매년 연례 카니발을 공격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올해는 많은 사람이 카니발의 장을 이용해 마이너리티(소수파)에 무관용인 보우소나로에게 항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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