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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죽음의 산', 외국인 산악인 2명 답파 루트 도전 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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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죽음의 산', 외국인 산악인 2명 답파 루트 도전 중 실종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3.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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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고봉 낭가파르바트(2014년 6월 13일 촬영). ⓒAFP / GOHAR ABBAS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킬러 마운틴(죽음의 산)"이라고 불리는 파키스탄 북부의 고봉 낭가 파르바트(Nanga Parbat)에서 2명의 외국인 등산가가 행방 불명이 되었다. 4일에는 헬기로 수색이 이뤄졌지만 생존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해발 8125m의 낭가파르바트는 파키스탄 북부의 세계 9위 고봉. 영국인 톰 발라드(Tom Ballard)와 이탈리아인 다니엘레 나르디(Daniele Nardi) 씨의 연락은 2월 24일을 끝으로 끊겼다.

 

이들이 답파를 시도하던 마마릴루트는 1895년 이곳에서 조난당한 산악인 앨버트 프레델릭 마일리(Albert Frederick Mummery)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고 답파에 성공한 사례가 하나도 없었다.

 

파키스탄 육군 비행대의 고위 관계자에 의하면 같은 나라 북부에 위치하며 해발 8611미터를 자랑하는 세계 제 2위의 타카미네 K2(케츠)의 베이스 캠프에서 스페인 등반대를 태운 헬리콥터가 낭가파르바트로 향했다.그러나 실종된 2명과 함께 등산을 하다가 도중에 돌아선 파키스탄인 산악인의 도움을 받아 하늘에서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헬기가 수색 대상 범위를 30분 넘게 비행했지만 생존 흔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라드씨는 영국인 산악인 아리슨 하그리브스(Alison Hargreaves)의 아들. 하그리브스씨는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Mount Everest)에 대한 무산소 단독 등정을 완수했지만 1995년에 K2에서 하산 중 사망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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