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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44%, ‘현재 빚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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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44%, ‘현재 빚이 있다’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4.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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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가계 빚 1000조원 시대에 2030 여성 10명 중 4명은 현재 빚이 있으며, 빚을 진 이유 1위는 모자라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쿠폰 미디어 코코펀(대표이사 백기웅)이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20, 30세대 여성 총 215명을 대상으로 ‘빚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빚을 진 경험을 묻는 질문에 43.7%가 ‘현재 빚이 있다 ‘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40%가 ‘예전에 빚이 있었지만 현재 다 갚았다’고 응답했다. ‘한 번도 빚을 진 적이 없다’는 16.3%에 불과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는 30.2%가 ‘일상적인 생활비 부족’이라도 답해 가장 많았으며, ‘주택자금(전/월세/구입)’ 21.9%, ‘학자금 대출’ 18.6%, ‘기타’ 13.5%, ‘옷/가방/구두 등 사치품 구입 비용’ 6%, ‘가족/ 본인의 수술비 등 의료 비용’ 5.1%, ‘결혼 비용’ 3.7%, ‘성형수술 시술 및 각종 미용관련 비용’ 0.9% 순으로 나타났다.

빚의 종류는 31.2%가 ‘은행 대출’을 꼽았으며, ‘가족/친구 등 지인에게 빌린 돈’이 30.7%로 그 뒤를 이었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17.2%, ‘기타’ 10.2%, ‘부동산 대출’ 8.4%, ‘사금융 대출’ 2.3% 순이었다.

빚의 규모는 33%가 ‘100만원 미만’이라도 답해 가장 많았으며, ‘100만 원 이상 ~ 500만 원 미만’ 22.8%, ‘500만 원 이상 ~ 1000만 원 미만’ 18.6%, ‘1000만 원 이상 ~ 5000만 원 미만’ 18.1%, ‘5000만 원 이상 ~ 1억 원미만’ 5.1%, ‘1억 원이상’ 2.3% 순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기 위해 시도한 방법은 55.3%가 ‘본업 외 아르바이트(투잡)’를 꼽았으며, ‘가족 및 지인들에게 도움 요청’ 19.1%, ‘재테크(주식/펀드 등)를 통한 재산 불리기’ 14.4%, ‘소유하고 있는 재산의 처분(집/자동차 등)’ 8.4%, ‘복권이나 도박과 같은 비현실적인 방법’ 2.8% 순이었다.

빚을 진 후 힘들었던 점은 53%가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심리적인 압박감’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27.4%가 ‘월급이 들어옴과 동시에 빠져나가는 금전적 압박’, ‘차곡차곡 저축하고 있는 친구들에게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7.4%, ‘목돈을 사용하여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섣불리 시도할 수 없다는 점’ 6%, ‘기타’ 6% 순이었다.

허니문 푸어가 많은데 돈이 없을 경우 결혼을 미룰 것이냐는 질문에 ‘비용이 마련될 때까지 결혼을 미룬다’가 67%로 1위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출 받아서 결혼을 강행한다’ 14%,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13.5%, ‘남자에게 부담시킨다’ 5.6% 순으로 나타났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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