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모범 가정, 말뿐인 수동적 행정 실망 밝혀
횡성군 "통학 문제 없도록 최대한 노력"
횡성군 "통학 문제 없도록 최대한 노력"
[KNS뉴스통신=이동희 기자] 버스회사의 적자노선 폐지로 인해 승차인원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이 피해를 보는 일이 또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문제의 공영버스 노선은 우천면 하궁리를 출발해서 우천중학교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피해 학부모 K모씨는 “올 1월부터 수차례 횡성군 담당부서에 민원을 제기 개학 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대책을 마련해 주어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간청하였다”고 한다.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담당 공무원은 “협의 중이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 왔다고 한다.
게다가, “겨우 학생들 통학을 위해 차량을 운행해야 합니까?”라는 공무원의 말을 듣고 황당하였다고 한다.
새 학년이 시작되어 학교를 통학해야 하는데 이 마을 중학생 4명의 학생들이 당장 15km 정도 거리를 학부모가 매일 데려다 주고 생업의 현장에 가야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K모 학부모는 중학생 1명 초등생 3명을 둔 4자녀의 아빠로서 요즘 보기 드문 저출산 시대에 주위에서 애국자 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횡성군 담당자는 “하루 빨리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교육청 등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정도에는 통학에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한다.
이동희 기자 baul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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