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50 (화)
창원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자신감 피력, 17일 결전의 날
상태바
창원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자신감 피력, 17일 결전의 날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2.04.04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4일 오전 11시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에서 열린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전략’ 브리핑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이 대회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요청 및 전 국민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창원은 시민들의 열기와 인프라 등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다”며 “오는 17일 런던에서 개최지가 선정될 때까지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대회의 창원 유치를 완벽하게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부터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창원시는 지난달 13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얻은데 이어 17일에 ISSF(국제사격연맹)으로부터 대회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됨으로써 본격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유치 경쟁도시는 슬로베니아 마리보로 ‘2011년 클레이월드컵사격선수권대회 개최’ 경험과 함께 전통적으로 유럽의 입김이 강한 ISSF의 성향을 등에 업고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이번 유치경쟁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심지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한 사격장 입지와 경기장,숙박,관광 등 모든 시설의 접근이 용이한 점과 세계적으로 드물게 1개 시설에서 모든 사격종목 경기를 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사격대회와 다섯 차례의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개최는 물론 람사르총회와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개최 등 풍부한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그동안 총 51회 대회 중 유럽에서만 43회 개최되었고, 아시아권에서는 지난 1978년 서울대회 이후 전무한 점을 들어 개최지의 대륙별 안배와 세계사격 발전을 위한 ISSF 회원국들의 우호적 여론형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개최지 결정은 올레가리오 바스케츠 라냐(Olegario Vázquez Raña) 국제사격연맹회장의 지원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라냐 회장은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 참석해 “시설과 인프라가 매우 훌륭하다”며 극찬의 평가를 하는 등 창원 개최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4월 4일부터 7일까지 라냐 회장이 창원을 방문해 ‘한국 사격발전 방안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창원시는 이번 기회에 대회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4월 17일 148개국이 참석하는 ‘ISSF 런던총회’에서 후보 도시별로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뒤 회원국별 2표씩을 투표해 결정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53개 종목 106개 메달이 걸려있는 대회로, 전 세계 11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최대의 사격대회다.

만약 창원시가 개최국으로 결정되면, 1978년 서울 개최 이후 4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역사적인 대회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경제적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B/C(편익비용)비율이 1.28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으며, 파급효과로는 대회운영수입 22억, 생산유발효과 820억, 고용유발효과 690여 명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창원 유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상승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창원에 유치해 창원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유치성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