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표민혁 기자] 야권단일후보 멘토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김용민 야권단일후보(서울 노원갑)와 관련 쓴소리를 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확인 결과 김용민 후보의 동영상 발언은 2004년 성인전용방송에서 관타나모 캠프에서 벌어진 성폭행을 비판하면서 부시 대통령 등 미국 정치지도자도 당해야 한다는 취지로 뱉은 것이었습니다”라고 문제의 동영상 맥락을 설명했다.
이어 “김용민 후보의 동영상 발언이 나오게 된 맥락을 고려하더라도, ‘성폭행’ 보복이 언급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김 후보가 온라인에서 사과했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진심으로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김용민 후보의 과거 동영상 발언을 접하면서 풍자와 야유에도 금도가 있어야 하고 우리 삶에서 인권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씁쓸해했다.
표민혁 기자 ns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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