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라도록 개발한 품질 좋은 국산 레몬 품종의 묘목을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외국산 레몬을 대체하기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시작해 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했다. 레몬 제라몬 품종2007년 교배해 2015년 선발한 '제라몬'은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해 국내 기후에도 알맞다.
레몬은 산도가 높을수록 좋은 품종인데, '제라몬'은 산 함량이 8.5%로 기존 품종보다 1% 이상 높고, 향이 진하다. 당도는 11브릭스다. 껍질과 과육은 옅은 황색이며, 과즙이 풍부하다.
올해부터 보급을 시작하는 '제라몬' 묘목의 구입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국산 레몬 품종 개발로 외국산 레몬에 대응함은 물론, 신선도를 높여 국내 레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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