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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 불법‧탈법 혐의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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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 불법‧탈법 혐의 조사" 촉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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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4일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의 불법‧탈법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국세청의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국회와 교육당국으로 부터 횡령, 세금탈루, 국감 위증 등 숱한 혐의를 지적받았고 일부는 이미 지난 해 7월 검찰에 고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덕선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리더스유치원이 횡령과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온 바 있으며,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이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 이사장의 자녀(이00, 88년생)가 감정가 43여억원의 숲체험장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덕선과 자녀 간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 됐고 이를 16억원에 구입했다고 국정감사장에서 증언했는데 이 역시 다운계약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더스유치원과 거래한 교재․교구 등 납품업체의 소재지가 이덕선과 자녀의 아파트․오피스텔 주소와 동일하고 또한 해당 업체의 대표가 아닌 제3자의 인감이 거래명세표에 찍혀있는 것과 관련해 유령회사 설립 정황 혹은 유치원과 업체 간 리베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덕선 자녀가 구입한 토지의 세금 및 대출이자 상환을 위해 숲 체험장 임대료 1,331여만원을 과다 지급했고, 숲 체험장에 사적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교비에서 공사비 7,550여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덕선이 설립자 부담금 보전을 목적으로 유치원명의계좌에서 759여만원을 개인계좌로 이체했고 또한 한유총 회비 547여만원을 납부한 사실이 적발됐다"며 그의 비리 혐의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혐의와 관련된 검찰의 늑장대응 및 부실수사 국세청의 소극적인 수사 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덕선 이사장의 위법 행위에 대해 검찰은 신속히 수사하라"며 "더이상 수사를 미룬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세청도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정확한 인지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덕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유총은 이날 1500여 곳의 유치원이 무기한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당국은 정확한 휴원 참여 유치원 수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유총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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