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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암 환자 재활치료, 림프부종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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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암 환자 재활치료, 림프부종 관리 중요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9.03.0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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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생사를 넘나드는 크고 작은 수술, 잦은 방사선 및 항암치료 등이 반복되는 암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적절한 재활치료다. 암 환자들을 위한 각종 재활치료는 신체적, 정신적 면역력을 강화시켜 긴 투병생활을 버티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암 수술 시에는 암 세포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림프절을 절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몸의 노폐물을 운반해야 하는 림프절이 절제되면서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그대로 고여 부종현상을 일으키는 후유증인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부인암,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빈번히 나타나며, 림프절 제거술 을 받은 전체 환자들 가운데 20~30%가량 발생하는 만큼 이에 관한 재활치료 병행이 권장되고 있다. 림프부종은 조직 속의 림프액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부종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나 이상감각 등의 증상과 함께 팔다리가 비대해지고 반복적인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옷이 끼는 느낌이 들거나 손등, 팔이나 다리가 무거워지고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만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져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림프부종을 오래 앓게되면 부종이 생긴 부위가 섬유화되어 딱딱해질뿐만 아니라 지방 조직이 축적돼 팔 다리의 부피가 더욱 커지게 되는데 이 때는 일반적인 치료로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암 수술을 마친 환자라면 손상된 림프관을 회복시키기 위한 도수 림프 마사지, 압박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초기에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레스트요양병원 서본융 원장은 “암치료를 위해 림프절제시술,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림프부종이 생긴 환자들이라면 수술 종류와 피부 상태, 항암 치료 부작용 등을 고려한 도수 림프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 림프 마사지는 자율신경계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정체된 림프액을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라며 “환자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만큼 전문적인 치료 체계를 갖춘 곳에서 치료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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