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지난 3월1일 부산 진구 국내 유일 격투기 레스토랑 아수라에서 열린 'Psychopitbulls X Asura'에 출전한 싸이코핏불스 멤버 전원이 승리하였다.
1경기의 정영웅부터 화려한 테크닉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으로 여유롭게 판정승을 거두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윤태균의 1라운드 화근한 KO승, 대회 유일의 MMA 시합이었던 이성철의 1라운드 불꽃파운딩으로 인한 레프리 스톱, 마지막을 장식한 한일전 스페셜매치 진시준의 강력한 라이트훅 KO까지 핏불스의 존재감을 확실히 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시합 후 KNS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진시준은 "평소에 격투기를 업으로 하는 아들을 부모님께서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지만 오늘만큼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17살 때 처음 글러브를 끼게 만들었던 분노가 이제는 희망이 되었다.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와 함께 진시준은 통산 25전 18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한편 당일 아수라에는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손준오 선수의 복귀전에 모인 200명을 깨고 3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대부분 20~30대의 젊은층이라 더욱 많은 열기가 느껴졌다.
한편, 대회는 이종격투기 전문회사 (주)아수라에서 주관, 주최했으며 시상식 후원에는 보우앤애로우가 함께 했다. 특히 싸이코핏불스의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찾아온 것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구기종목 처럼 팀 자체적으로 점점 더 많은 팬층을 형성하는 싸이코핏불스의 미래가 기대된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