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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펀드 'ELS 투자' 몰린다...3월중 발행액 5조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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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펀드 'ELS 투자' 몰린다...3월중 발행액 5조 넘어서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4.0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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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최근 KOSPI 지수의 상승반전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불안한 펀드 대신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 나서면서 지난 3월 월 중 발행액이 5조원을 넘어서 한달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ELS의 발행 규모는 5조5,206억 원으로 2월 집계된 4조6,503억 원보다 8,70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행 건수 역시 총 1,586건에서 190건 증가한 1,776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OSPI의 상승에따른 종목형 ELS보다는 국내 지수 및 해외 지수에 연동한 ELS의 증가세는 가히 폭팔적인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선 펀드 환매 자금의 ELS 투자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보다 안전한 투자를 선택한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선 상승지수에 연동한 ELS를 찾고 있다는 것이 업계가 내놓은 분석이다. ELS에서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44%, 56%를 차지했고 원금보장(16%)보다는 원금비보장(84%)비중이 더 높은 투자치를 나타냈다. 

또한 이를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55.4%를 차지한 해외 지수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지수형(27.4%), 종목형(15.9%), 혼합형(1.3%)이 이었다.

이와관련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KOSPI지수 상승에 따라 펀드 환매 자금의 ELS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다수의 소규모 ELS 설정이 늘고 있고 지수가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어 공격적인 종목형 보다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비보장 ELS 상품의 발행이 급증했다"고 ELS 투자 증가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체 발행금액이 증가한 가운데에도 해외 지수형의 증가가 크게 주목된다"며 "해외 지수형은 단번에 3조원을 돌파하며 역사상 최대 발행 규모를 기록했는데 홍콩 항생 H 지수가 바닥을 쳤다는 판단이 그 원인" 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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