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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로 전환해 통일 준비…‘북미 타결’ 반드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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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로 전환해 통일 준비…‘북미 타결’ 반드시 성사”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3.0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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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한반도 체제로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한반도 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 평화·경제협력 공동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평화 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 타결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합의가 무산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 사이에 연락 사무소의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였다고 평가하면서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언급하면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곳에서 평화공원을 만들든,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든, 생태평화 관광을 하든, 순례길을 걷든,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남북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공동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우리 국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북한 여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단순한 상봉을 넘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걷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길은 100년 전 오늘 선조들이 꿈꾸었던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100년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내는 10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0년의 역사는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 어렵더라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면서 "안으로는 이념의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고밖으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때 독립은 진정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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