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절도 혐의로 옥살이를 했던 40대가 만기 출소 직후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일 상습 절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유 모(42) 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2015년 8월 절도 혐의로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달 3일 출소한 전과 33범으로 드러났다.
유 씨는 출소 직후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내 사우나를 돌며, 이용객의 현금과 카드를 훔쳐 쓰는 등 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사우나에서, 잠든 사이 사물함 안에 둔 신용카드를 도둑맞아 술집에서 120만 원이 결제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지난달 22일 유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유 씨가 출소 뒤 약 3주 동안 28차례에 걸쳐 절도와 사기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유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훔친 돈은 모두 유흥비로 썼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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