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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브로커 의혹’ 전직 경찰관 통화 내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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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브로커 의혹’ 전직 경찰관 통화 내역 확보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2.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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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의 통화 내역을 경찰이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직 경찰관 강 모씨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세부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강남경찰서 경제팀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인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입장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고, 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강남서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강남서 경찰관은 참고인 조사에서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취지로 강 씨에게 말했다'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전직 경찰관 강 씨가 자신이 일하는 중고 수입차 판매업체의 차량 리스 사업에 친분이 있는 경찰관들의 이름을 빌린 뒤, 이 대가로 수십 만 원 가량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차량 리스 사업을 위해 강 씨에게 명의를 빌려줬다면 유착 관계의 개연성이 높아진다"며 "통신 내역 등을 보면 리스차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참고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강 씨가 중고 수입차 판매업체의 차량 리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경찰관들의 이름을 빌린 뒤, 캐피탈 회사에서 차량을 대여받을 때 경찰 명의를 썼고, 이 대가로 경찰관들에게 2~30만 원을 줬다고 보도했다.

한편 강 씨는 경찰관으로 재직하다 해외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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