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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28은 4·19혁명 도화선 된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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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28은 4·19혁명 도화선 된 민주화 운동’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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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제59주년 대구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5·18과 2·28 정신 맞닿은 달빛동맹 더욱 굳건해질 것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오전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린 2·28민주운동 재현행사에서 '민주의 횃불'을 함께 점화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8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9주년 대구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2·28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 시장의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시장은 김동찬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장휘국 시 교육감, 5·18단체, 4·19단체, 3·15단체 대표, 공무원 등 70여명과 함께 대구를 찾아 두류공원의 2·28민주운동 기념탑에 헌화하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이어 열린 재현행사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28일 대구지역 8개 고교생 등 1200여명이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선 민주화 운동이며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민주화 운동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광주 5·18 정신이 대구 2·28 정신과 맞닿아 달빛동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달빛동맹은 앞으로 더욱 굳건해 질 것이며 우리의 강한 연대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세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광주시민들께 사과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열린 마음과 역사의식이 큰 힘이 됐다”면서 “광주와 대구가 형제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이 시장은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2·28민주운동 59주년을 계기로 2·28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광주에서도 228번 시내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현재 518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228번 시내버스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등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들을 경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이 포함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이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심의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19대 대선 시 영호남 상생협력공약으로 채택됐으며 올해 예산에도 타당성용역 수립비 5억원이 계상됐다”면서 “대구시와 실무T/F를 만들어 국토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양 도시간 인적 관계증진을 포함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해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2013년 달빛동맹 강화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대구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시장 등 대표단이 교차 참석해 오고 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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