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민정 기자] 대학과 산학기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뮤지컬·연극 축제로 탄생합니다. 부산의 유망한 청년연출과 전문연출이 직접 제작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연극 7편이 무대에 오르는 제1회 로코페스티벌이 27일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제1회 로코페스티벌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민석소극장B1에서 개최됩니다.
동서대학교 뮤지컬과와 링크플러스사업단, DSU MUSICAL ICC와 푸가트 컴퍼니 등 산학기업이 뭉쳐 만든 뮤지컬·연극 축제입니다.
[인터뷰 / 손재영 푸가트 컴퍼니 대표]
"부산지역, 또는 그 외 지역에 있는 문화예술 청년가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연출력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연기적 에너지를 실현화 시켜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주)아시아미디어센터와 더 리프, 화랑엔터테인먼트도 이번 축제에 지원사격을 합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소재로, 연극 / 뮤지컬 작품 개발 및 제작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낭독공연 형태로 진행됩니다.
낭독공연은 뮤지컬 장치와 의상을 최소화 하고 이야기와 음악에 집중한 형태의 공연입니다.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고양이는 멍 강아지는 야옹’은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철학가와 사이코패스 택배기사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유쾌한 작품입니다.
[인터뷰 / 김형국 동서대 뮤지컬과, '고양이는 멍 강아지는 야옹' 연출·주연]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 사랑, 이별, 분노와 같은 감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을 거쳐 우수 작품에는 총상금 100만원과 초연 공연의 제작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 오세준 동서대 뮤지컬과 교수]
"(로코페스티벌은) 작가의 아이디어 씨앗을 키워주는 페스티벌입니다. 작게는 저희 페스티벌에서 선정된 작품하나가 그 씨앗이 공연이 돼서 만들어지는 과정이 되겠고요, 더 멀리까지 봤을 때는 페스티벌을 통해서 많은 작가들이 배출되면 좋겠고, 그 작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가지고 문화예술계에서 좋은 극단도 만들어지고, 또, 활동을 하는데 더 폭넓은..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요."
동서대학교와 산학기업, 청년연출가들의 문화적 실험이, 단순히 신선하다는 평가를 넘어 지역문화 창달의 새로운 출발점과 거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KNS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편집] 전경환PD
김민정 기자 goup082i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