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46 (금)
김해시 "2022년까지 15곳 '박물관 도시' 만들겠다"
상태바
김해시 "2022년까지 15곳 '박물관 도시' 만들겠다"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9.02.28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윤재·허웅기념관 등 신규 4개 유사시설9개 박물관 진행 등록
김해시청

[KNS뉴스통신=박광 식기자]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22년까지 기존 박물관 2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의 박물관을 조성한다.

기존 박물관인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에 이어 분야별 특성을 갖춘 박물관을 다양하게 조성해 가야문화 발상지로서 품격을 높여 가겠다는 의도다.

시는 2022년까지 4개 신규 박물관을 건립한다. 또 박물관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존 9개 시설은 박물관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신규 박물관인 김해 출신 한글학자 이윤재·허웅선생기념관과 인도박물관·장군차박물관·농업박물관 등은 올해부터 연차별로 조성한다.

이윤재·허웅선생기념관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상반기 개관한다. 장소는 김해시 외동 나비공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590여㎡ 규모로 건립한다.

이 기념관은 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절차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지난해 하반기에 승인받았다.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은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아 놓은 상태다.

김해시만의 차별화한 인도박물관은 현재 건립 터를 물색하는 등 세부사항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인도박물관은 가야국 시조대왕 김수로왕의 부인이 된 인도 공주 허황옥과의 인연으로 최근 인도 정부가 석가모니 보리수나무를 김해시에 전달하는 등 김해·인도 간 활발한 교류에 힘입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박물관이 건립되면 서울 서초구 인도박물관에 소장 중인 2500여 점의 인도 민속품과 유물을 무상 기증받는다.

장군차박물관과 농업박물관도 터 선정과 유물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밖에 박물관 유사시설로 분류된 9곳 가운데 김해민속박물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화포천습지생태관·김해목재문화체험장·진영문화의 집·안동문화의 집·수도박물관 7곳은 이미 경남도의 등록 심사를 통과했다.

아직 미등록된 진영역철도박물관과 부원문화의 집은 등록 기준에 맞게 시설물을 보완해 유물을 더 확보한 이후 박물관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에는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우수한 전문박물관을 두고 있지만 이 같은 분야별 박물관까지 모두 건립되면 모두 15개 박물관을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박물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