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복지전달체계의 과학화를 통해 서민 복지를 강화해 나가야"
1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이라는 제목의 신년방송좌담회를 갖고 국내 정치를 비롯한 경제, 외교, 안보 등의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불거지고 있는 레임덕 논란에 대해 “특별한 감회는 없다”며 “임기 말이 되면 공직자들이 해이해지고 주변 인사들의 비리가 염려되지만 일하는 과정에선 특별히 그런 것 없이 해야 할 일은 하고 떠나야겠다, 기초를 닦고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 사태에 대해서는 “초동 대처가 미숙했다”며 “앞으로 대책을 통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북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대화할 것이다”라면서도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물가문제에 대해 “물가가 오르면 서민이 문제다”라며 “정부는 조세나 관세를 낮춰 기름값이 오르는 것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부자복지를 보편적으로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안맞고 국방비를 제일 많이 쓰는 나라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복지전달체계의 과학화를 통해 서민 복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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