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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김병조·오화영·이필주 선생님 후손 초청 현창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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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김병조·오화영·이필주 선생님 후손 초청 현창식 가져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9.02.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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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이명룡‧길선주‧양전백‧이승훈‧유여대 선생님 후손도 연락 닿는 대로 현창
하윤수 교총회장 “감격스러운 자리…선생님들 뜻 받들어 인재양성에 매진”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2층 단재홀에서 3.1 독립선언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 중 교육자 대표 후손을 초청해 현창패를 전달했다.

교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3.1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중 교육자 대표 9인의 후손을 찾아 ‘3.1운동 100주년 교원민족대표 애국애족 현창 기념식’을 가졌다.

▲ 하윤수 회장이 27일 오화영 선생님의 손녀 현종명씨 에게 현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현창패 전달 후 김병조, 오화영, 이필주 선생님 후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교총)

이날 현창 기념식에서 3.1 독립선언 민족대표이자 엄혹한 일제 강점기에 교육자로 헌신했던 9명의 후손 중 김병조, 오화영, 이필주 선생님의 후손인 손녀, 그리고 증손녀(자) 등 다섯 분이 참석해 현창패를 받았다.

교총이 현창패를 드린 김병조 선생님은 중국과 평북에 신일소학교, 경신소학교를 설립해 민족을 일으킬 후학을 기른 선각자셨고, 오화영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원산 광성보통학교 교감을 역임하며 청소년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운 교육자였다. 또한 이필주 선생님은 서울 상동 공옥소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하며 애국정신과 광복의 큰 뜻을 가르쳤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각각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한 바 있다.

교총은 “3.1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중 교육자 대표 아홉 분을 현창하려 국가보훈처 등을 통해 후손을 찾았으나 현재까지 후손과 연락이 닿아 참석이 가능한 교육자 대표는 세 분”이라며 “이번 현창식에 모시지 못한 교육자 대표 손병희‧이명룡‧길선주‧양전백‧이승훈‧유여대 선생님의 후손도 연락이 닿는 대로 현창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저 역시 조부와 부친께서 독립운동을 한 유공자 후손으로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현창식이 누구보다 감격스럽다”며 “다른 후손 분들도 연락이 닿는 대로 현창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현창식을 시작으로 교직사회와 교‧사대 예비교사는 물론 일반 국민들께 아홉 분의 뜻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받들어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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