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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 설립 40주년 특별전 ‘진리와 자유, 생명으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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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 설립 40주년 특별전 ‘진리와 자유, 생명으로 잇다’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9.02.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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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이 원주의과대학 일산사료전시관과 공동주관으로 26일부터 원주캠퍼스 설립 4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개최했다. 본 전시는 26일(화)부터 3월 6일(수)까지는 원주캠퍼스 청송관 1층에 마련된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되며 이후 3월 13일부터 20일까지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일산동)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시작된 연세대학교의 교육이념을 계승하여 설립됐으며, 연세대학교가 원주에 뿌리를 내리게 된 계기는 서미감병원(스웨덴 감리교 병원)과 원주기독병원과의 연관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미감병원(瑞美監病院)은 1913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앤더슨(Dr.Albin. Gerfield. Anderson, 安道宣)에 의해 설립됐다. 서미감병원은 건축기금 5,000달러를 희사한 스웨덴 감리교의 이름을 땄으며, 1913년 11월 15일, 현재의 원주시 일산동 116번지에 건립됐다. 그리고 서미감병원의 뜻을 이어 개원한 원주기독병원은 1959년 50병상의 작은 선교의료기관으로 출발해 원주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보급하고, 지역 문화의 선도 역할을 자임하며 영서지방의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이후 병원은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1976년 연세대학교와 합병했고, 이는 1978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의 설립과 1983년 원주캠퍼스 건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40주년 특별전시 ‘진리와 자유, 생명으로 잇다’는 이와 같이 서미감병원,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연세가 원주에 뿌리내리게 된 계기와 1978년 원주의과대학의 설립, 그리고 1983년 원주캠퍼스 건립까지의 창립 초기사를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세브란스의 의료선교와 연희의 실학정신이 1957년 ‘연세’로 거듭났듯이, ‘연세’는 원주의 생명사상을 만나 보다 큰 물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경쟁과 배제가 아닌 협동과 연대를 ‘근본의 땅(原州)’, 원주에서 만들어내고자 했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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