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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어디에? 서유럽에서 기록적인 고온, 영국 본토 전대미문의 20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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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어디에? 서유럽에서 기록적인 고온, 영국 본토 전대미문의 20도 초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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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기온이 21도 가까이 상승해 겨울 최고기온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하는 가운데 런던 중심부 공원에서 햇빛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2019년 2월 26일 촬영).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서유럽 각지에서 이번 주 겨울로서는 기록적인 고온이 관측되었다. 반면 지중해 주변에서는 눈이 흩날리는 장소도 있었다.

25일 영국 웨일스 지방의 토로즈고드(Trawsgoed)로 겨울로는 동국 사상 최고인 20.6도를 기록. 동국 기상청(Met Office)에 의하면, 영국 본토에서 겨울의 20도 넘게 전대미문의 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26일에 같은 웨일즈의 포스머드그(Porthmadog)로 20.8도까지 올라 기록은 다음날 바로 갱신되었다.

 

영국뿐 아니라 스페인의 아우렌세(Ourence)에서 25도, 프랑스의 프레베르크리스트(Pleyber-Christ)에서 21도, 벨기에의 유클(Uccle)에서도 18.8도로, 요 며칠 사이 역시 전례가 없는 고온을 기록했다.

 

한편 지중해 주변은 차가워졌다.그리스의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는 기온이 약 3도까지 내려갔고 강설도 있었다. 터키 북서부에서도 눈이 흩날렸다.

 

이에 대해 프랑스 기상국(Meteo-France) 기상캐스터는 대서양과 동유럽 상공에 저기압이 있고 따뜻한 공기가 유럽 북서부에 머문 점, 또 남유럽으로부터의 따뜻한 공기가 북상함에 따라 북극 지방으로부터의 냉기가 남하하면서 특히 지중해 동부에서 기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기록적인 따뜻함은 27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월 티셔츠를 입고 외출할 수 있는 것을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이 기록적 고온은 앞으로 기다리는 위험징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계하고 있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의 연구원은 "이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돼 있으며 이러한 양기가 초래될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봄 초반에 이런 날씨를 맞아 매우 기분 좋게 느끼지만 만약 한여름에 비슷한 기상조건이 생기면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며 경종을 울렸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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