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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핵동결' 수준 합의된다면 엄청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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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핵동결' 수준 합의된다면 엄청난 진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2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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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북미 '종전선언' 가능성↑
ⓒAFPBBNews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6일 내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선언'과 관련 "하노이에서 북한의 ICBM 폐기 및 영변 핵시설 전문가 사찰을 통한 폐기까지 한단계 높은 동결 수준으로 합의가 되면 엄청난 진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없고 미국도 해상 봉쇄나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는 모라토리움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가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협상의 달인, 언어의 마술사인 트럼프로서도 당장 완전한 비핵화를 하라는 여론이 매우 강한 상황에서 결국 단계적으로 비핵화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행동 대 행동 상응 조치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저는 경제 제재 일부 완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청와대가 종전선언 가능성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미국과 철저하게 공조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 발표대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휴전 당사자인 북미중, 그리고 우리가 참여해야 하지만 종전언언은 평화협정의 입구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북미 간에 정치적 선언 형식으로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앤드류 김의 말에 대해서는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가 될 때까지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고 주일 미군 사령관의 분석은 미국이 하노이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 실체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듯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황교안 후보가 대표가 될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 정치가 국민을 이끌고 시대를 선도하려면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고 극복하자는 오세훈 후보가 2등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가 대표가 되면 과거를 묻지 않고 바른미래당 등 보수대통합에 나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지금도 분화하고 있는 진보 세력은 더욱 힘들어져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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